사회
[경북] 베트남에 화장품 한류…상설판매장 개설
입력 2017-08-30 10:31  | 수정 2017-08-30 10:43
【 앵커멘트 】
사드의 영향으로 중국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경북지역 화장품 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상북도와 화장품 업계가 베트남에 상설판매장을 열기로 하는 등 거대시장으로 성장한 동남아지역 선점에 나섰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북지역 화장품업체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K-뷰티사업단이 베트남 호치민을 찾았습니다.

오는 11월 열리는 2017 호치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맞춰 문을 여는 K-뷰티 해외상설판매장 운영 등을 협의하기 위해섭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화장품 수출길이 막히자, 대체 시장으로 베트남을 택한 겁니다.

▶ 인터뷰 : 정성현 / 경상북도 신 성장산업과장
- "상설판매장 개설을 통해서 지역 화장품 중소기업들이 베트남과 동남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 있어서 저희가 최선의 지원을 할 계획에 있습니다."

속눈썹 관련 제품을 만드는 이 업체는 중국 수출이 어렵자 베트남 시장으로 눈을 돌렸는데, 기대가 큽니다.


▶ 인터뷰 : 하준호 / 마리 화장품 대표
- "인체에 해롭지 않은 성분이 들어가 있는 제품으로 화장품을 만들었다. 그런 콘셉트로 지금 저희가 제품을 만들어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기능성 화장품을 만드는 이 업체도 이번 기회에 베트남의 젊은 층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전중하 / (주)코리아비앤씨 대표
-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서 SNS에 젊은이들이 많아서 SNS마케팅에 집중을 하려고 베트남 시장을 공략 타겟으로 잡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지역 기업 지원을 위해 현지 제조공장 설립과 공동 브랜드 개발, 뷰티기술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베트남 시장을 선점하려는 경북도와 화장품 업계, 때마침 불어온 한류열풍을 타고 순항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임성우 VJ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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