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친환경' 딱지 붙은 요가매트? 알고 보니 유해물질투성이…누리꾼 불안감↑
입력 2017-08-30 09:58  | 수정 2017-08-30 10:07
요가매트 / 사진=MBN
'친환경' 딱지 붙은 요가매트? 알고 보니 유해물질투성이…누리꾼 불안감↑

친환경 요가매트 12개 제품 가운데 3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29일 "친환경 소재 사용 등 포괄적인 친환경 문구가 표시된 요가매트 12개 제품 가운데 3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대 220배가량 높게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단쇄염화파라핀이 기준치의 31배가 검출됐다"고 전했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단쇄염화파라핀은 유해물질로 내분비계 장애나 암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보였습니다.

누리꾼 Hoya_Be****은 "계란에 닭에 생리대에 요가매트까지. 발암물질이 우리 몸에 엄청 축적되고 있다"며 불안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누리꾼 BIR****은 역시 "2년 정도 요가매트를 깔고 잤다"며 우려 가득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누리꾼 FBbow***은 "요가매트를 버려야 되는 건가"라고 말했습니다.


누리꾼 111****은 "요가매트에 발암물질이 나왔으면 아이 키우는 집 마다 바닥에 까는 퍼즐도 검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누리꾼 choo****은 " 생리대, 요가매트, 살충제 달걀까지. 앞으로 또 어떤 제품에서 어떤 화학물질이 검출될 것인가?"라며 "문재인 정부는 식품과 생활용품이 생·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시스템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중으로 된 검증기관 통폐합하고 제대로된 시스템과 인력을 확충하라"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누리꾼 ziro****은 "국산 생리대 하고 생리통을 완화를 위해 요가매트에서 요가를 한 사람들은 암으로 죽겠다"라며 "차라리 발암물질이 나오지 않은 물건을 알려달라"고 전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안전 확보를 위해 유해물질이 검출된 요가 매트 사업자에게 자발적 시정조치를 권고했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에는 요가 매트 안전기준 마련을 검토하고, 환경부에는 요가 매트의 포괄적 친환경 표시·광고의 관리·감독 강화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입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예비 안전기준을 마련, 불량 요가 매트를 리콜·수거하고 정식 안전기준을 만들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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