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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스타트업 육성공간 `KB Innovation HUB` 강남시대 개막
입력 2017-08-30 09:24 

KB금융그룹은 30일 핀테크 기업을 위한 육성공간인 'KB Innovation HUB'를 기존 서울 명동 별관에서 서울 강남대로 소재 금화빌딩으로 확장 이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확장이전에 대해 KB금융그룹측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사전 수요조사 결과 벤처캐피탈이 밀집돼 대외협력 및 투자 유치가 쉬운 강남지역의 선호도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윤종규 KB금융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임직원과 전문멘토단, 전문육성기관 및 입주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KB Innovation HUB는 공유오피스 전문업체인 패스트파이브와의 제휴를 통해 약 20개의 기업이 동시에 입주 가능한 200평 규모의 오픈형과 협력형 공간으로 구성, KB금융 계열사, 전문멘토단 및 전문육성기관이 공동 설계한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창업 초기 스타트업은 오픈형 공간으로 입주하며 창업기획사(엑셀러레이터) 및 멘토단이 제공하는 육성프로그램(주별 2~3회 제공) 이수를 통해 창업 초기에 필요한 특허, 세무·회계, 홍보·IR, 보안분야 등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KB금융 계열사와 서비스·상품개발을 전제로 협업중인 스타트업은 협력형 공간을 이용하게 되며 투자·해외진출·모바일·IT 등 분야의 멘토링을 통해 제휴 가능성을 확대할 수 있다. 이 외에 입주사가 KB계열사와 함께 자사 솔루션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 공간도 마련돼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확장 이전으로 기술력있는 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케 됐다며 지속적으로 육성기관, 전문멘토단 및 계열사와 협의해 특화된 육성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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