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 짝팔 상의 입고 ‘코믹 굴욕’
입력 2017-08-30 09:1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가 한쪽 팔만 걸친 ‘짝팔 상의 장착으로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여진구는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제작 아이엠티브이)에서 주민등록상으로는 31살이지만 몸과 마음은 19살인 순수함을 간직한 미스터리한 소년 성해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12년 만에 돌아와 자신의 차사고 진범을 찾은 후 이제는 살인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몰입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30일 방송될 25, 26회 분에서는 여진구가 티셔츠의 한쪽 팔만 걸쳐 입은 채 ‘능청 100단 열연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포복절도하게 만들 전망이다. 극중 해성(여진구 분)이 정원(이연희 분)의 재촉에 서두르며 티셔츠를 갈아입는 장면. 얼른얼른”을 외치는 정원의 닦달에, 해성은 상의 한쪽에만 팔을 집어넣고는 복부를 그대로 드러낸 채 개구쟁이 같이 해맑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와 관련 이연희에게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과감하게 시도한 여진구의 ‘코믹 굴욕 이 어떻게 담겨질 지, 갑작스럽게 두 사람이 향하게 된 곳은 어디일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여진구의 ‘짝팔 상의 장착 장면은 최근 경기도 일산제작센터에서 이뤄졌다. 이 장면 촬영에서는 여진구가 상의 한쪽에만 팔을 집어넣고 있는 모습이 연출돼야 했던 상태. 이로 인해 여진구는 나머지 한쪽 팔의 탄탄한 근육과 복부 일부를 그대로 노출한 채 촬영장에 등장했다. 분장을 마친 여진구가 쑥스러운 미소를 지은 채 나타나자, 스태프들은 웃음을 터트렸고, 여진구 또한 덩달아 큰 웃음을 터트려내는 모습으로 현장을 달궜다.
하지만 여진구는 이내 다소 민망할 수 있는 장면에서도 진중하게 리허설을 진행하는데 이어, 카메라 불이 켜지자마자 장면에 몰입한 채 능청스러운 성해성의 면모를 자연스럽게 연기해나갔다. 짧은 장면이지만, 온 몸 던져 망가지는, 혼신의 열연을 쏟아내는 여진구의 모습이 제작진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제작진 측은 여진구는 성해성 역을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캐릭터의 세세한 부분까지 분석하며, 굴욕도 불사하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며 코믹부터 로맨틱, 진지한 연기까지 모든 분야를 총망라하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여진구가 30일(오늘) 방송에서는 살인 사건의 누명을 벗게 될 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다시 만난 세계 25, 26회 분은 30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hinye@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