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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LG전자, 자동차부품사 인수 추진 과정은 긍정적"
입력 2017-08-30 08:06 
LG 트윈타워 [사진 : LG]

대신증권은 30일 LG전자와 관련해 "자동사부품사 인수 추진과정은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시장 수익률', 목표주가는 7만5000원을 유지했다.
LG전자는 전날 오스트리아 자동차부품업체 ZKW 인수 추진설과 관련한 한국거래소의 조회 공시 요구에 "미래성장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왔으며 ZKW 인수 추진설과 관련해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LG그룹이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전장부품 사업의 경쟁력 강화 차원으로 해석한다"며 "ZKW가 유럽과 북미서 주요 자동차 업체 등 다수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기에 전장부품 수주 확대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ZKW는 1938년 설립된 오스트리아 자동차 조명업체다. 발광다이오드(LED), 전조등(헤드라이트) 등을 생산한다. 주요 고객사는 BMW, 아우디, GM, 볼보 등이라고 알려졌다.
박 연구원은 "LG전자 및 그룹 차원에서 (ZKW) 인수가 확정될 경우 전장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매출 증가를 통해 기업 가치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스마트폰 사업 부진을 장기적으로 VC(전장사업)의 높은 매출 증가를 통해 성장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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