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화에만 목매는 안보 무능" 야 3당 일제 비난
입력 2017-08-30 06:50 
【 앵커멘트 】
야당은 북한이 이렇게 거침없이 도발을 일삼는 건 대화에만 목을 매고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정부 때문이라며 청와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야당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이 결국 정부의 안일한 태도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대북대화에 구걸하거나, 대화만 이뤄지면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할 것이라는 이런 환상을 갖지 말아야…."

▶ 인터뷰 : 이용호 /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 "메아리 없는 대화에만 목을 맨다면 시한폭탄 같은 북한을 마주하고 살아가야 하는 국민들, 누구를 믿고 의지하겠습니까."

나흘 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방사포 발사로 오판한 것을 "청와대가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정양석 / 바른정당 의원
- "청와대 참모의 오판인지 진상조사가 필요합니다. 탄도미사일을 방사포라고 판단한 청와대 참모가 있다고 한다면 엄중 책임을 물어야…."

여당인 민주당은 "북한을 강하게 규탄한다"면서도 다시 한번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즉각 일체의 도발적 행동을 중단하고,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강력하게 요청합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야 3당은 정부가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도발과 핵개발 움직임에 대비한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일제히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김석호 기자·김영호 기자·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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