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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강정호, 도미니카 윈터리그 아귈라스 시바에냐스와 계약
입력 2017-08-30 01:59  | 수정 2017-08-30 02:03
제한 명단에 묶여 있는 강정호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출전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강정호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뛴다.
도미니카 윈터리그 구단인 아귈라스 시바에냐스 구단은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aguilascibaenas)를 통해 리즈 맥과이어, 오지 알비스, 그리고 강정호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아귈라스 시바에냐스는 1937년에 창설된 팀으로, 산티아고를 연고지로 하고 있다. 리그 우승 20회, 캐리비안시리즈 우승 5회 경력을 갖고 있는 명문 구단이다.
이에 앞서 닐 헌팅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단장은 강정호가 이번 겨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윈터리그에 참가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 2015시즌을 앞두고 파이어리츠와 4년 계약을 맺은 강정호는 현재 음주운전으로 인한 비자 발급 문제로 한국에 발이 묶여 있다. 이번 시즌 내내 제한명단에 묶여 있는 상황이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혈중알코올농도 0.084% 상태로 운전하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009년과 2011년에도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던 그는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강정호를 벌금 1500만원에 약식 기소했으나 법원은 그를 정식재판에 넘겼고, 3월초 1심 재판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미국 대사관은 그의 취업비자 갱신 신청을 거부했다. 선수 측은 비자 발급을 위한 목적으로 항소를 했지만, 원심이 그대로 유지됐다.
강정호의 입단 소식을 전한 아귈라스 시바에냐스 구단. 사진= 아귈라스 시바에냐스 구단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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