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 미국은 공식입장 자제
입력 2017-08-29 23:29  | 수정 2017-08-30 09:55
【 앵커멘트 】
이번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미국 정부는 공식 반응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하면서도 평화적인 해법을 또 꺼내 들었습니다.
보도에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실시간으로 관련 소식을 타전한 미국 언론.

▶ 인터뷰 : 윌 리플리 / CNN 기자
-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주말 발사한 것보다 명백히 도발적입니다."

그러나 미국 국방성이 일본 상공을 통과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준 이후 미국 정부는 백악관이나 국무부를 통해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아베와 전화 통화를 했을 뿐 자신이 즐겨 하는 SNS에 아무런 글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중국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고수했던 평화적 해법을 되풀이했습니다.

▶ 인터뷰 :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각국이 긴장을 고조하는 행동을 자제하고 공동으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야 합니다."

북한의 도발 강도가 커지는데도 중국의 해법이 제자리여서 미국의 대중 압박은 더욱 거셀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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