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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이정후 “예비엔트리 합류, 설레고 기쁘다"
입력 2017-08-29 18:02  | 수정 2017-08-29 18:06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예비 엔트리에 합류하게 된 이정후가 소감을 전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지난 28일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출전할 예비엔트리 45명이 발표됐다. 프로야구를 이끌어 갈 영건들이 대거 포진됐다. 그 중에 프로 1년차 이정후(19·넥센)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는 지난 2017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넥센에 입단했다. 다른 신인 선수들과 다르게 1년차인 올 시즌부터 주전으로 뛰고 있다. 이정후는 올 시즌 8월28일까지 타율 0.330 455타수 150안타 2홈런 39타점으로 팀 내에서 최다 경기 출전,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이제 막 프로에 입단한 루키지만 기대치를 훨씬 뛰어 넘는 성과를 증명했다.
이정후는 지난 2016년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됐을 때 ‘이제 또 언제 국가대표 해보나 싶었는데 예비 엔트리에 들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아직 예비 엔트리일 뿐, 확정된 게 아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
이어 대표팀은 언제 해도 기쁘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설렌다. 또 국제대회에 나가서 다른 나라 선수들과 경기를 해볼 수 있다는 점도 좋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청소년 대표팀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이정후다. 그러나 그때 느낌과 지금 느끼는 기분은 사뭇 다르다. 이정후는 그때는 예비 엔트리 같은 것도 없었고, 확정 됐을 때 ‘아, 됐구나 싶었다. 근데 지금은 예비 엔트리에 확정 엔트리까지 진행되니까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고 웃었다.
이정후는 아직 변수가 많다. 앞으로 부상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하던 대로 열심히 해서 국가대표로 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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