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화학, 폴란드 배터리 공장에 4360억원 출자·8720억원 보증키로
입력 2017-08-29 17:34  | 수정 2017-08-30 04:34

LG화학은 폴란드에 지은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는 자회사 '엘지 켐 브로츠와프 에너지(LG Chem Wroclaw Energy)'에 4360억원을 출자하고 8720억원의 채무보증을 서기로 했다고 29일 공시했다.
폴란드 공장의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건물과 설비투자를 하고자 출자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채무보증은 향후 폴란드 공장이 자금을 조달할 때를 대비한 신용한도 개념이라고 덧붙였다.
LG화학은 지난달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폴란드 공장이 최근 준공됐고 자동차 회사에 샘플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준공돼 샘플을 생산하고 있는 공장에 투자금을 넣는 이유에 대해 LG화학 관계자는 폴란드 공장은 준공이 됐지만 건물 전체에 생산라인이 구축돼 있지는 않다며 배터리 공장은 건물 전체에 생산라인을 모두 구축하고 가동을 시작하는 게 아니라 수주 상황에 따라 설비를 확충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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