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 결심 공판, 법정 최고형 구형하나…트위터 분석 하기도
입력 2017-08-29 17:21  | 수정 2017-09-05 18:05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 결심 공판, 법정 최고형 구형하나…트위터 분석 하기도


미국 법무부와 트위터 본사가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의 범인과 공범이 주고 받은 메시지를 찾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6일 한 매체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김모(17)양과 공범 박모(18)양이 범행 당일인 지난 3월 29일을 전후해 주고받은 트위터 다이렉트 메시지(DM) 자료를 트위터 본사로부터 넘겨받아 내용을 파악 중입니다.

인천지방검찰청은 두 사람이 나눈 대화 내용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4월 미 법무부에 형사사법 공조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미 법무부가 트위터 본사에 자료 복구를 위한 서버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했습니다.


김양과 박양은 지난 2월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된 뒤 범행 다음 날인 3월 30일까지 수시로 트위터 메시지를 주고받았습니다.

검찰은 그들이 온라인상에서 이뤄지는 역할극인 '캐릭터 커뮤니티' 활동 때 주고받은 메시지는 지우지 않은 채 둘 간에 나눈 대화만 삭제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편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의 주범 김모 양과 공범 박모 양에 대한 결심 공판이 29일 오후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검찰이 법정 최고형인 징역 20년을 구형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재판부가 두 피의자의 주장을 얼마나 받아들일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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