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부 "한반도 현재 엄중한 상황…북, 평화적 해결의 길로"
입력 2017-08-29 15:19  | 수정 2017-09-05 15:38

통일부는 29일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무모한 도발 대신 긴장 완화, 평화적 해결의 길로 나오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의 엄중한 안보 상황을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의 제재와 대화를 병행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북한이 도발로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할 것"이며 "대화와 평화적 해결의 길로 나오도록 제재와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당국자는 이어 우리 정부의 대북 독자제재 가능성에 대해선 "안보리 이행상황을 보면서 유관부처 협의로 이행방안을 강구 중"이라면서 "대북제재가 국제공조를 통해 이뤄지는 국면이라는 차원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도발 제재·압박 국면이 빨리 대화·평화적 해결의 국면으로 전환되기를 바란다"며 "국제 공조를 통해서든 북한에 일관된 메시지를 발신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큰 틀에서 베를린 구상에서 대통령이 밝힌 한반도 신 평화 비전의 후속 조치로 계속 상황에 맞게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일부는 최근 국회에 출범이 늦어지고 있는 북한인권재단에 대해 이사진 추천을 요청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국회에 지난주에 다시 이사진 추천을 해달라는 협조 요청을 보냈다"며 "지금 여야가 바뀌어서 야당 몫을 조정하는데 시간이 다소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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