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러시아 동방경제포럼 공식 차량지원
입력 2017-08-29 15:09 
현대차는 29일 러시아 정부가 주관하는 제3차 동방경제포럼의 공식 차량으로 제네시스 G80 150대와 스타렉스 50대 등 총 200대를 제공해 포럼기간 동안 각국 주요 인사의 의전 및 행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현대차]

제네시스 G80와 현대 스타렉스가 다음달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의 공식 의전차량으로 사용된다.
29일 현대자동차는 러시아 정부 주관으로 다음달 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제3차 동방경제포럼의 공식 차량으로 제네시스 G80 150대와 스타렉스 50대 등 차량 총 200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동방경제포럼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치, 경제 협력을 통한 극동지역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 2015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창설한 포럼이다. 매년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되며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 포럼'과 함께 러시아 양대 경제 포럼으로 꼽힌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극동 지역의 발전 및 투자유치를 위한 아·태지역 국가들의 경제협력 강화'를 주제로 열려 56개국 정상 및 정부 고위 관계자, 주요기업 대표 등 3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여하는 이번 포럼에 차량을 지원함으로써 제네시스 브랜드의 경쟁력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럼 기간 동안 현대차는 행사장 입구에 G80 2대를 전시하고 옥외 배너와 공항 내·외부 광고를 통해 현지인들의 눈길도 사로잡을 계획이다.
올해 7월까지 현대·기아차의 러시아 시장 연간 누적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8만3916대로 현지업체를 인수한 르노·닛산에 이어 점유율 2위(21.8%)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는 작년 9월 G90를 출시한데 이어 지난 3월 G80를 선보이며 러시아 고급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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