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돌아온 하메들…`청춘시대2` 첫주만에 화제성 1위
입력 2017-08-29 14:3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JTBC드라마 ‘청춘시대2가 방송 첫 주 만에 드라마 주간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8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자료에 따르면 ‘청춘시대2는 방송 2회 만에 TV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 모든 채널에서 방영된 드라마를 제치고 10.3%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앞서 사랑을 받았던 ‘청춘시대 이후 1년 만에 방송된 ‘청춘시대2를 기다린 시청자들의 대한 높은 기대와 뜨거운 반응을 반영한 결과다.
숫기가 없는 성격이라고 받아들이기엔 너무 건방졌던 조은(최아라 분). 섬뜩한 내용의 편지를 들고 나타나 하메들에게 선을 긋는 조은의 행동은 제 발로 셰어하우스 벨에포크에 입성한 이유가 무엇일지 의문을 자아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아픈 유은재(지우)를 신경 쓰며 약을 사다주는 조은의 의외성에 놀라더니, 하메들과 함께 목욕탕에 가는 또래의 모습에 어느새 귀엽다는 반응이다.
벨에포크 하메들의 케미는 1년 동안 더욱 견고해졌다. 특히 조은의 냉랭한 태도에 상처받은 은재가 정예은(한승연)과 송지원(박은빈)에게 어려움을 토로하고, 지원마저 윤진명(한예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등 새 하메의 등장으로 위기를 느낀 진명, 예은, 지원, 은재는 서로 똘똘 뭉쳤다. 좋은 호흡을 선보였던 네 하메 사이에서 조은이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가 더해지는 이유기도 하다.
조은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거리를 두던 은재는 아픈 자신을 위해 직접 약을 사 온 그녀의 진심을 보며 제 맘속의 불편함을 다시 생각했다. 나는 겁쟁이다. 낯선 것은 이상한 것이고, 이상한 것은 무서운 것이 되고, 무서운 것은 나쁜 것이 된다. 그래서 나는 기를 쓰고 다른 사람과 비슷해지려고 한다”는 내레이션으로 낯선 조은을 향한 불편함이 실은 나의 모습에서 기인한 게 아닌지 되돌아보게 한 것.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보단 화두를 던져 생각할 거리를 주는 박연선 작가다운 공감 내레이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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