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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설현 백치미 있다" 발언 사과...`백치미`가 뭐길래?
입력 2017-08-29 11:59  | 수정 2017-08-29 14: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은솔 인턴기자]
배우 설경구가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 기자간담회에서 설현에 대해 "백치미가 있다"고 한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 설현을 두고 한 표현 '백치미'에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설경구는 29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 및 갤러리 등에 "어제 언론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 때 설현 씨에 대한 저의 표현이 적절하지 못한 잘못된 표현이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며 글을 올렸다.
그는 "좋게 순수하고 하얀 도화지 같다는 표현을 하고 싶었는데 저의 짧은 생각으로 표현이 잘못됐습니다"면서 "설현 씨에게 사과 드렸고 언론 개별 인터뷰 때 공식적으로 사과를 드리겠습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말하고 표현하는 데 있어도 항상 신중하도록 하겠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고 모든 서툰 점 늘 배우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고 덧붙였다.

설경구의 사과로 설현은 물론, '백치미'에까지 관심이 모아졌다. 네이버 국어사전에 의하면 '백치미'란 '지능이 낮은 듯하고 표정이 멍한 사람이 풍기는 아름다움'이란 뜻이다. '백치미'라는 단어는 흔히 어리숙하거나 겉모습과 달리 허당기 가득한 사람을 볼때 주로 사용한다. 주로 "백치미를 풍긴다"는 표현으로 많이 쓰인다.
앞서 설경구는 '살인자의 기억법' 언론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서로에 대해 어떤 점이 기억에 남냐"는 질문에 "설현 씨는 순백의 느낌이 있다. 일찍 활동을 시작해 나이보다 성숙한 모습이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 게 없다. 백치미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배우가 백치인 건 좋은 것이다. 앞으로도 백치미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해당 표현에 대해 일부 비판적인 반응이 있자 설경구가 즉각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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