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메이 총리, 일본과의 FTA 체결 가능성 희박
입력 2017-08-29 11:13  | 수정 2017-09-05 11:38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일본 방문에서 소득 없이 귀국할 것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일본을 방문하는 메이 총리는 영국과 일본 간 자유무역협정(FTA) 논의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한다.
영국은 유럽연합(EU) 탈퇴를 결정한 뒤 각국과 개별적으로 FTA 체결을 하는 방법으로 공동통상의 공백을 채울 방침을 세웠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메이 총리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동에서 지난달 EU와 일본이 합의한 FTA 원칙을 영국에도 적용해주기를 알아볼 것이라고 전했다.

메이 총리 측의 한 인사는 "영국이 EU와 일본의 FTA에 협상에도 관여하고 있다"며 "일본이 영국에 합의를 복사해줘도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본 관리들은 부정적 반응이다. EU와의 FTA 협상 마무리가 우선 과제며, 영국과 EU와의 관계가 확실해질 때까지 영국과의 협상은 어렵다는 견해다.
일본의 한 통상 관리는 "메이와 아베의 회동에서 실질적 진전은 없을 것"이라며 "EU와의 협상도 정치적 차원에서 합의를 봤을 뿐 아직 많은 문제가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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