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부대가 덮친 '안민석'은 누구?…'최순실 사태 고발'·'내부고발자 보호법' 발의 주도

태극기 부대가 덮친 '안민석'은 누구?…'최순실 사태 고발'·'내부고발자 보호법' 발의 주도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오산)이 미국에서 태극기를 든 한인 보수단체의 기습 시위로 봉변을 당했습니다.

29일 안민석 의원이 미국 한 건물 주차장에서 한인 보수단체 시위자들에게 욕설을 들으며 쫓기는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안 의원과 보좌진은 이들을 피했지만, 보수단체 시위자들은 안 의원을 추격하며 욕설을 퍼붓고 과격한 행동으로 위협했습니다.

결국 안 의원은 대기 중인 승용차에 탑승해 가까스로 몸을 피했지만, 시위자들은 차 주변에 몰려 계속 고성을 지르고 손가락질과 욕설을 일삼았습니다.

앞서 안민석 의원은 정유라 이대 입학비리 사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등 정국을 뒤흔든 초대형 비리사건 폭로를 주도했습니다.

또한 안 의원은 지난 22일 내부 고발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공익신고자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안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익신고자가 배신자로 낙인찍혀 직장을 잃고 법정 소송에 시달리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거나 폭행, 협박 등으로 심신의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많다"고 발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사회는 공익신고자가 그들의 양심적 선택으로 인해 고통받지 않도록 최소한의 보호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안전장치를 마련해 더 많은 양심적 공익신고자가 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안 의원은 지난 27일 LA한인타운에서 자신이 최근 출간한 책 '끝나지 않은 전쟁' 출판기념회 겸 시국강연회를 열었습니다. 그는 지난 4월 최순실 국정농단 추적기를 다룬 '끝나지 않은 전쟁-최순실 국정농단 천일의 추적기'를 출간했습니다.

현재 안 의원은 최순실 등 비선실세가 해외에 은닉한 재산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