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증시, 허리케인 `하비` 영향 속 혼조…다우 0.02%↓
입력 2017-08-29 06:21 
뉴욕증시가 미국 텍사스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 영향에 주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7포인트(0.02%) 하락한 2만1808.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9포인트(0.05%) 높은 2444.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38포인트(0.28%) 오른 6283.0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요 지수는 상승 출발해 다우지수만 장중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골드만삭스와 트레블러스의 주가가 하락하며 다우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보험사 트레블러스와 금융사인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각각 2.6%와 1%가량 하락했다.
트레블러스는 '하비'로 인해 비용 지출이 많아질 것이라는 우려에 내림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한 차례 금리를 더 올리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에 약세를 보였다.
시장은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가 원유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과 경제지표 등을 주목했다.
하비'가 텍사스주를 강타하며 멕시코만 연안에 집중된 정유업계에도 타격을 줬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하비' 영향으로 당분간 정제회사는 물론, 보험과 주택건설업체들의 주가 방향성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35% 오른 11.3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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