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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다투는 넥센, 중요한 6연전 기로에 서다
입력 2017-08-29 06:05 
넥센이 29일 SK와의 2연전을 시작으로 LG, KIA를 연이어 만난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가을야구를 앞두고 치열한 순위싸움을 벌이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가 중요한 승부처에 놓였다.
넥센은 지난주 6경기 동안 3승3패를 기록했다. 삼성과의 2연전을 모두 잡아낸 뒤 두산에 연패를 당했고 롯데와는 1승씩을 나눠가졌다. 시즌 전적 62승58패1무 승률 0.517을 기록하게 된 넥센. 28일 현재 4위 롯데와는 2.5경기차, 6위 SK와는 0.5경기차다. 순식간에 뒤집을 수도, 또 뒤집힐 수도 있는 격차다.
1승이 더없이 소중한 넥센에게 다가올 6연전은 매우 중요한 고비가 될 전망이다. 상대할 팀들 역시 만만치 않다. SK와의 2연전을 시작으로 LG, KIA를 만난다. 고척에서 4경기, 잠실에서 2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이동거리는 길지 않지만 순위 싸움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을 연이어 만나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넥센의 금주 첫 상대는 SK다. SK는 지난주 삼성, 한화와의 4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가을야구 경쟁에 불을 지폈다. 특히 에이스 메릴 켈리를 포함 문승원(6⅓이닝 6탈삼진 3실점), 백인식(5이닝 4탈삼진 무실점) 박종훈(6이닝 5탈삼진 무실점) 등 선발진이 호투해 팀에 힘을 불어넣었다. 다만 넥센 입장에서 최근 SK전 기억이 좋다. 넥센은 지난 1일 고척에서 SK와의 3연전을 스윕했다.
LG와의 2연전은 관건으로 꼽힌다. 넥센은 올 시즌 LG에 4승8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잠실원정에서는 2경기 연속 유리했던 흐름을 경기 후반에 내준 바 있다. 그나마 최근 LG가 연패에 빠지며 주춤하고 있어 분위기 측면에서 뒤떨어지지 않는 것이 위안요소. 이어 넥센은 주말 동안 KIA를 상대한다. 넥센은 KIA에 시즌전적 5승9패로 열세. 그러나 KIA 역시 최근 투·타에서 페이스가 떨어지며 위기를 맞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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