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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 김남길 “역할 위해 체중증량, 멋있게 나와 만족”
입력 2017-08-28 16: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김남길이 캐릭터를 위해 체중을 증량을 한 사연을 고백했다.
김남길은 28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 언론시사회에서 개인적으로 기다렸던 영화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고 만족해했다.
그는 극중 태주라는 역할은 소설에서 큰 틀만 정해져있고 많은걸 첨가해서 만들어낸 역할”이라며 캐릭터를 구현화하는 데 있어서 고민이 많았던 거 같다. 감독님께서 한 단어로 정의할 수 없는 캐릭터를 원하셔서 고민도 많았다. 외형적인 고민들도 컸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오히려 날카로움이나 뾰족한 느낌을 원했는데 감독님과 설경구 선배님께서는 반대 의견을 주셔서 살을 많이 찌웠다”면서 작품적으로 비주얼보다 멋있게 나온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태주의 역할이 잘 묘사되지 않았나 싶다”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오는 9월 7일 개봉한다.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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