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래엔, `통일 초등 국어 교과서 개발 기초 연구 학술 대회` 개최
입력 2017-08-28 14:47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대표 김영진)이 지난 25일 서울교육대학교 사향문화관에서 통일국어교육연구회와 함께 '통일 초등 국어 교과서 개발 기초 연구 학술 대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학술 대회는 그간의 연구 성과를 학계·교육계와 공유하고, 나아가 실제 적용 가능한 교과서 개발을 위한 논의의 첫 장(場)이다. 교육청 및 유관 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전국 교육대, 사범대 교수진 등 총 100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제1부에서는 북한 초등 국어 교과서 및 언론 매체 분석 등을 통해 밝혀진 남북한 언어의 이질화 양상에 대한 연구 결과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제2부에서는 통일을 대비한 국어과 교육과정과 교과서 개발 방향성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정책 관계자는 물론 교과서 개발 실무진들도 참여했다.
향후 미래엔은 이번 학술 대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실제 초등 국어 교과서 개발에 착수해 2018년 말까지 저학년용 통일 초등 교과서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이후 단계적으로 추가 개발·보완 작업을 거쳐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학생과 교사가 활용할 수 있는 학습책, 활동책, 문법책, 독본책 등 유형별 교과서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남북한 학생을 비롯해 연변의 조선족, 해외 교포 등을 위한 교과서는 물론 새터민의 언어 적응 교육을 위한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미래엔은 제1차 교육과정부터 지금까지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를 전담 발행해 온 출판 문화 기업이다. 통일국어교육연구회와 함께 1년여 간 남북한 교과서 분석 등을 통해 언어의 이질화 양상을 연구해 왔다. 통일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함께 향후 통일 초등 국어 교과서 연구 및 개발의 토대를 다지기 위해서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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