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거제 통학버스 사고로 버스기사 사망…교육청, 비상대책팀 구성 "대책 마련에 최선 다 할 것"
입력 2017-08-28 14:18  | 수정 2017-09-04 15:05
거제 통학버스 사고로 버스기사 사망…교육청, 비상대책팀 구성 "대책 마련에 최선 다 할 것"


거제시의 한 국도에서 통학용 관광버스가 앞서 가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은 후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8일 오전 경남 거제시 거제면 옥산리 화원마을 앞 국도에서 통학용 관광버스가 앞서 가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은 후 도로 옆 논두렁 쪽으로 이탈했습니다.

이 사고로 통학용 관광버스 운전자 박모(50) 씨가 숨졌고, 두 버스에 타고 있던 30여명이 다쳤습니다.

두 버스에는 운전기사를 제외하고 시내버스 20명, 통학용 관광버스 15명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통학용 관광버스에는 거제시 내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탑승 중이었습니다.

이날 사고는 통학버스가 하원마을로 이동하던 중 갑자기 끼어든 승용차를 피하지 못한 시내버스가 급정거하고, 뒤따르던 통학버스가 추돌 후 급하게 운전대를 꺾으면서 논두렁에 빠져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경남도 교육청은 거제교육지원청에 비상대책팀을 구성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는 부상한 학생들의 치료를 지원하고 후속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조처로 도교육청 측은 "통학버스 기사의 사망에 애도를 표한다"며 "다친 학생들에 대해서는 부상 상태를 면밀히 살펴 치료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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