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늘 이유정 청문회…민주당 지자체로부터 '몰아주기 수임'·'고액 상여금' 의혹
입력 2017-08-28 10:58  | 수정 2017-09-04 11:05
오늘 이유정 청문회…민주당 지자체로부터 '몰아주기 수임'·'고액 상여금' 의혹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49·사법연수원 23기)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8일 열립니다.

'불법주식거래' '허위 공직자재산신고' 등의 의혹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가운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주광덕 한국당 의원이 28일 서울지방변호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모 법무법인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2009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총 324건의 사건을 수임했습니다.


이 가운데 여당 소속 인사가 장을 맡은 지자체로부터 수임한 사건은 총 146건으로, 전체의 45.1%를 차지했습니다.

또 이 후보자는 이들 사건을 수임하는 동안 소속 법무법인으로부터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총 8억 5700만원 가량의 상여금을 받았습니다.

주 의원은 이 후보자가 현재 여권 인사들로부터 '몰아주기 수임'을 받고, 그 대가로 고액의 상여금까지 받았을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이어 "특정 정당에 편향된 인사가 대통령 탄핵까지 결정하는, 객관성이 필요한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됐다는 것 자체가 충격적이다. 국민의 변호사인지 민주당의 변호사인지 헷갈릴 정도"라고 비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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