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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턴 단장 "강정호, 올 겨울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뛸 것"
입력 2017-08-28 10:5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8일(한국시간) 강정호를 도미니카윈터리그에 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올 시즌 종료 뒤 도미니카 윈터리그 아길라스 시베나스에서 뛸 것으로 알려졌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트라이브 라이브는 28일(한국시간)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참가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강정호가 뛸 수 있는 팀을 알고 있다. 우리는 강정호를 도미니카로 데려갈 것이다”고 전했다.
헌팅턴 단장이 언급한 도미니카 팀은 아길라스 시베나스. 보도에 따르면 아길라스 역시 강정호의 합류에 동의했다. 아길라스는 도미니카공화국 산티아고를 연고로 1937년 창단됐다. 도미니카 윈터리그는 10월부터 시작돼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진행된다.
헌팅턴 단장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참가하는 것이 지금 당장 강정호가 비시즌 동안 할 수 있는 최선이다. 그 곳에선 메이저리그 수준의 투수들을 경험할 수 있다.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강정호는 최대한 자신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경기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 비자 문제가 해결된다면 스프링캠프 때부터 합류했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비췄다.
강정호는 지난 2016년 12월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취업 비자 발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올 시즌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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