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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대우조선해양 "방산 분할 매각 안한다"
입력 2017-08-28 09:54 

[본 기사는 08월 25일(23:2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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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방산부문 분할 매각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대우조선해양은 "방산부문의 분할 매각이 경제적 타당성이 낮다고 판단해 사업분할 추진을 중단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자력 구조조정 방안의 하나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방산분야 분할매각안을 검토한 바 있다. 성공적으로 매각이 진행되는 경우 약 3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조달이 가능하리라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매각을 추진하더라도 법률상 인허가 요건을 충족하기가 쉽지 않다는 고려하에 분할 철회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인허가 예비검토 과정에서 대우조선의 분할매각 계획은 '불가'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말까지로 잡힌 약 2조7700억 원의 자구 목표 중 현재까지 83%에 달하는 약 2조3100억 원의 유동성을 조달한 상태다. 올해들어 자금확보를 위해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과 본사 사옥을 매각했으며, 현재 자회사인 웰리브를 신생사모펀드 베이사이드 PE에 매각중이다.
[유태양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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