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정원 외곽 팀 의혹' MB 지지단체 간부 소환조사
입력 2017-08-28 09:47  | 수정 2017-08-28 13:04
【 앵커논평 】
국정원 댓글 부대 수사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검찰은 지난 수요일부터 하루도 쉬지 않고 민간인 댓글 부대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 간부와 군 예비역 장교 단체 대표도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선진미래연대의 인터넷 블로그 첫 화면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과 함께 "각종 여론몰이와 국민 앞에서의 감성적인 정치쇼로 민심을 자극했다."라는 등의 주장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 단체의 조직국장인 차 모 씨는 개인 블로그에서도 지난 2008년부터 3년 동안 야당을 비판하는 글을 200건 가까이 올렸습니다.」

검찰은 지난주 선진미래연대 조직국장 차 씨를 불러 차 씨가 국정원 관계자와 만났거나 문제가 될만한 요구를 받았는지 등을 추궁했습니다.


또 국정원 특수활동비가 들어갔는지 선진미래연대의 계좌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예비역 대령들의 모임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인터넷에서 보수적인 여론 활동을 벌여온 육해공군해병대예비역대령연합회의 양모 회장도 검찰에 불려와 조사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검찰에 불러 나온 민간인 댓글부대 관련자는 이 전 대통령 지지단체인 늘푸른희망연대 차미숙 대표를 포함해 1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조성진입니다. [talk@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