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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굿모닝FM` 오늘(28일) 결방, MBC 파업 여파로 MBC라디오 줄줄이 결방
입력 2017-08-28 08:45  | 수정 2017-08-28 09:3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MBC 라디오 PD들의 파업에 따른 MBC FM4U 프로그램 결방이 28일 시작됐다.
라디오PD 40인이 이날 오전 5시부터 제작거부에 돌입, ‘세상을 여는 아침 이재은입니다 ‘굿모닝FM 노홍철입니다가 잇따라 결방됐다. 이 시간은 꿈의 팝송, 힐링뮤직, 낭만가요 등 음악특집방송으로 대체 편성됐다.
결방과 관련, MBC mini 웹 애플리케이션에는 ‘방송사의 사정으로 정규 프로그램 대신 음악 특집 프로그램을 보내드리오니 청취자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공지가 올라와 있다.
MBC 라디오 중 표준FM 채널은 이날 오전 현재 정상 방송되고 있다. '그건 이렇습니다 김완태입니다' 등이 정상 편성, 방송됐다.

지난 25일 MBC 라디오국 PD 40인은 28일 오전 5시를 기해 전면적인 제작거부를 선언한다. 경영진이 물러나고 제작 자율성을 되찾는 그 날까지 싸우겠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고, 이날 제작거부에 들어갔다. 장수프로인 '별이 빛나는 밤에'가 진행자 없이 이날부터 음악방송으로 채워질 것을 예고한 바 있다.
편성 PD 26인도 제작 거부에 돌입하며, 앞서 지난 22일에는 아나운서 27인이 제작거부를 선언했다. 현재 400명이 넘는 MBC 조직원들이 방송 거부와 제작 거부를 선언한 상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는 2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4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제작 거부에 돌입한 만큼, 투표는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 파업 찬성으로 결과가 모아지면, MBC노조는 오는 9월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MBC 프로그램 결방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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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라디오 홈페이지[ⓒ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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