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참모들 '다주택' 논란에 직접 해명
입력 2017-08-28 07:00  | 수정 2017-08-28 07:15
【 앵커멘트 】
지난 25일 고위공직자 재산공개를 통해 청와대 참모진들의 절반이 다주택 보유자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만큼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일자 청와대가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가 참모진의 다주택 보유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에서 참모진 절반이 다주택 보유자로 드러났는데,

다주택자를 겨냥한 8.2 부동산 대책 직후여서 '내로남불'이란 비판이 일고 있기 때문입니다.

청와대는 장하성 정책실장 부부가 보유한 주택 2채 가운데 경기 가평군 소재 전원주택은 은퇴 후 거주 목적으로 매입한 것이라고 밝혔고,

조국 민정수석은 아파트 2채를 보유하고 있는데 부산 해운대 아파트는 매각하려 했으나 불발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병환으로 요양 중인 어머니 부양을 위해 2채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고, 조현옥 인사수석은 배우자가 고향으로 내려가 거주 중인 주택을 포함해 2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병도 비서관의 경우 배우자 소유의 경기 성남시 다세대주택은 현재 매각된 상태로 지금은 1주택자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가 다주택 논란에 대해 각양각색의 해명을 내놓았지만,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상황이어서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