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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 강조한 신태용 감독의 당부 “초심 잃지 말기를”
입력 2017-08-21 17:04 
신태용 감독(왼쪽)은 A대표팀 소집 첫 날 기자회견에서 원팀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사진(파주)=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이상철 기자] A대표팀 소집 첫 날, 신태용(47) 감독이 강조한 것은 ‘초심이다.
신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21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됐다. 신 감독 부임 후 첫 소집이다. 그리고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전 및 우즈베키스탄전을 위한 첫 단추다.
A대표팀 소집 첫 날 풍경의 화두는 희생정신이었다. 믿형 이동국(전북)은 2년 10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면서 그 동안 대표팀에 희생정신이 부족했다”라고 꼬집었다.
신 감독은 이에 대해 이동국의 발언이 고맙다. 선수들은 자신들이 최고로 잘 하는 줄 알지만, 감독이 보는 관점은 다르다. 매일 컨디션이 다르다. 그리고 감독은 전술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선수를 선발한다”라고 밝혔다.
신 감독의 이란전 베스트11 구상은 백지다. 경기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신태용 축구를 잘 이해하며 실행할 수 있는 선수를 내세우겠다는 계획이다. 신 감독은 여러 각도로 고민하고 있다. 모든 선수를 존중하다. 경기 당일 냉정하게 판단해 베스트11을 짤 것이다”라고 전했다.
신태용호 1기는 총 26명이다. 선발로 뛸 수 있는 선수는 절반도 안 된다. 신 감독은 그 과정에서 볼멘소리를 나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대표팀 분위기를 흩트리지 말라는 것이다. ‘원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날카로운 지적은)베테랑이 할 수 있는 역할이다. 우즈베키스탄전이 끝날 때까지 유지됐으면 좋겠다. 선수는 경기를 못 뛰면 아쉽고 섭섭해 한다. 혹여 그 과정에서 ‘내가 왜 밀려야 하나라는 불만을 가지지 않기를 바란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로 경기 출전 여부에)연연해하지 말고 일심동체로 끝까지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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