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한반도 긴장고조 의도 없다…북한 훈련빌미 도발 안돼"(종합)
입력 2017-08-21 15:48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을지훈련은 방어적 성격의 연례훈련"이라며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첫날인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을지훈련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민관군의 방어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은 평화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왜곡해서는 안 되며 이를 빌미로 상황을 악화하는 도발적인 행동을 해서도 안 된다"며 "오히려 북한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때문에 한미 합동 방어훈련을 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며 "북한은 추가 도발과 위협적 언행을 중단하고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가 제시한 대화 메시지에 귀 기울이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과정에 적극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을지 국무회의에서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건의한 을지2종사태 선포안과 국가총동원령 선포안이 각각 의결 선포됐다.
을지2종사태는 국민의 혼란과 불안이 가중되지 않고 생활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연습용 국가비상사태 경보다. 국가총동원령 선포는 국가방위의 목적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 선포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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