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자유한국당, `박근혜 출당` 쌍끌이 압박…혁신위 "책임 논의해야"
입력 2017-08-21 11:23 

자유한국당이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로 탄핵을 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를 놓고 '쌍끌이 압박'에 나섰다.
홍준표 대표가 연일 박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강조한 데 이어 이번에는 당 혁신위원회가 박 전 대통령 출당 당위성을 역설하며 힘을 보태는 양상이다.
혁신위 이옥남 대변인은 21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 출당과 관련해 "혁신위 차원에서도 국정운영 실패와 관련해 정치적인 책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른바 '친홍(친홍준표) 체제' 구축에 대해서는 "정치공학적인 차원에서는 그런 해석이 가능할 수도 있겠으나 진정한 혁신 또는 인적 쇄신을 통해 한국당이 새롭게 태어나야 희망이 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당원권 정지나 출당, 당협위원장 박탈 등을 논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들을) 포함해서 전반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시간을 두고 지켜보면 혁신에 대한 대책이나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계산이나 이합집산이 이뤄질 수 있는 부분이 있겠지만 바른정당도 보수정당에 뿌리를 두고 있는 만큼 진정한 혁신이 이뤄지면 (통합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