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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女청소년, 亞선수권 카자흐스탄 대파
입력 2017-08-21 10:56 
제7회 아시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 카자흐스탄과의 첫 경기에서 한국 여자청소년 핸드볼대표팀 우빛나 선수가 슛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여자청소년 핸드볼대표팀이 20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막한 18세 이하(U-18) 제7회 아시아여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카자흐스탄을 49-16으로 대파하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오성옥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청소년 대표팀은 대회 첫 상대로 카자흐스탄을 맞아 경기 초반부터 한 수 아래인 상대를 강하게 밀어부쳤다. 손민경(LB, 황지정보산업고), 박소연(CB, 삼척여고), 윤예진(LW, 경남체고)이 연속 3득점을 합작하며 경기를 시작한 한국은 전반에만 25골을 몰아넣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후반들어 전 선수를 고르게 기용하며 여유있는 경기를 펼쳤다. 후반 7분부터 21분까지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사이에 12골을 폭발시키는 등 시종일관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49-16으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골키퍼를 제외한 14명의 필드 플레이어가 모두 득점을 올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윤예진이 8골, 김수민(RW, 황지정보산업고)이 6골, 우빛나(CB, 황지정보산업고)가 5골을 기록했다. 골키퍼 이민지(황지정봔업고)가 9세이브, 여다희(동방고)가 5세이브 등 14개의 선방을 합작하며 46.7%의 방어율로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오성옥 감독은 대회 첫 경기에서 선수들의 전반적인 컨디션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선수들이 짧은 훈련기간에 익힌 전술을 오늘 실전에서 잘 소화해 줬다. 특히 양 측면을 활용한 공격 전술이 작전대로 원활하게 이루어져 경기를 손쉽게 풀어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둔 한국은 21일 밤 9시에 홈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대회 2차전을 갖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아시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2005년 제1회 대회부터 2015년 제6회 대회까지 6회 연속 우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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