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산 초등생 납치미수 용의자 검거
입력 2008-04-01 05:10  | 수정 2008-04-01 05:10
일산 초등생 납치 미수 사건의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지하철 CCTV에 찍힌 용의자의 행방을 추적해 강남구 대치동 근처 한 사우나에서 검거했습니다.
민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건 발생 닷새만에 일산 초등생 납치미수 사건의 용의자인 이씨가 검거됐습니다.


이씨가 붙잡힌 것은 어제 저녁 8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인근 한 사우나였습니다.

이씨를 예상보다 빨리 검거한데는 지하철의 CCTV에서 찍힌 모습이 결정적인 단서가 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지하철 CCTV에 찍힐 당시 사용된 교통카드를 추적해 용의자가 수서에서 대치동으로 이동한 것을 파악했습니다.

또, 용의자 이씨의 동거녀를 찾아가 사우나에 있을 것이라는 진술을 확보해 대치동 근처 사우나를 집중적으로 탐문수사한 덕에 예상보다 빨리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 주정식 / 일산경찰서 형사과장
- "저희가 동거녀를 확인한 뒤 찾아가서 만나서 어디에 있냐 해서 확인을 했습니다."

용의자 이씨는 상습강간으로 폭행전과가 있는 41살의 전과자로 2년전 출소해 강남구 수서동에서 동거녀와 거주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결국 본격 수사에 나선지 하루만에 잡을 수 있었던 범인을 대통령까지 나선 뒤에서야 닷새만에 검거해 늑장대처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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