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나흘만에 반등...유가·곡물 급락
입력 2008-04-01 05:05  | 수정 2008-04-01 05:05
<질문 1>
뉴욕증시가 나흘만에 반등했습니다.
유가와 곡물가격은 급락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시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성희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뉴욕증시 나흘만에 반등했네요?


네, 그렇습니다.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의 금융개혁안 발표 이후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개혁안은 신용위기 재발 방지와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 사실상 금융감독의 전권을 부여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3월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 지수도 월가 전망치를 웃돌며 지수 상승을 도왔습니다.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포인트 상승한 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하고 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포인트 오른 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씨티그룹, 모건 스탠리 등 금융주가 올랐지만 제약주인 머크와 쉐링 플라우 등이 콜레스테롤 약품에 대한 부정적인 보고서 영향으로 급락하면서 지수의 추가 상승을 막았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독일증시가 0.4% 내렸고, 영국과 프랑스는 각각 0.2%씩 오르는 등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질문 2>
국제유가와 곡물 가격은 오랜만에 큰 폭 하락했다구요?


그렇습니다.

국제유가는 석유 수요 감소 전망과 달러화 강세, 이라크 내전 진정 등의 영향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는 지난주 보다 4달러 4센트, 3.8% 하락한 배럴당 101달러 58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WTI는 1분기 전체로 볼 때는 배럴당 5달러 60센트, 5.8%가 상승했습니다.

런던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3달러 67센트, 3.5% 떨어진 배럴당 100달러 1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유가는 차익실현 매물들이 나오고, 지난주 원유재고가 200만배럴 증가했을 것이란 전망 등으로 하락했습니다.

또 미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가치가 상승한 것도 유가 하락에 기여했습니다.

여기에 이라크 내전이 진정된 것도 석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덜어줬습니다.

곡물값은 옥수수를 제외하고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옥수수 선물가격은 1.2% 올랐지만, 대두는 5.52%, 밀은 6.07%나 각각 급락했습니다.

금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1.6% 내린 온스당 92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구리는 0.01% 하락했고 아연, 니켈 등 주요 금속가격은 2%대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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