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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대타로 나서 안타…PHI은 역전승
입력 2017-08-21 08:57 
김현수가 2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서 대타로 나서 안타를 때렸다. 이 경기에서 김현수의 소속팀 필라델피아가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대타로 나서 안타를 때렸다.
김현수는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대타로 나서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3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10에서 0.215로 상승했다.
김현수는 팀이 1-2로 뒤진 7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필라델피아 선발 벤 라이블리 타석에 대타로 들어섰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2번째 투수 마크 멜란슨의 5구를 그대로 밀어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 타구에 홈으로 쇄도한 2루주자 캠 퍼킨스가 상대 좌익수 제럿 파커의 기막힌 송구에 아웃되고 말았다. 김현수는 후속 타자 세자르 에르난데스의 삼진으로 득점에 실패했고, 이후 투수 아담 모건과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한편 이날 경기는 필라델피아가 샌프란시스코에 5-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선취점은 2회초 필라델피아가 올렸지만, 샌프란시스코는 4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버스터 포지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5회말 선발투수 메디슨 범가너가 2사 2루 상황에서 역전 적시타를 때리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8회초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갈랐다. 1사 이후 5타자 연속 안타를 몰아치며 3점을 냈다. 9회초 2사 상황에서 리스 호스킨스가 좌월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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