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살충제 계란 무더기 검출…총 32곳으로 늘어
입력 2017-08-18 09:33  | 수정 2017-08-18 12:57
【 앵커멘트 】
눈만 뜨면 살충제 계란 파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부 조사 결과 살충제 계란이 발견되 유통금지가 된 곳이 총 32개 농가로 늘어났는데, 앞으로도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강진우 기지가 보도합니다.


【 앵커멘트 】
경북 칠곡면의 한 계란 선별장.

'14소망' '14헤찬' '14인영'이 찍혀 있는 계란이 1톤 트럭에 한가득 실려 있습니다.

잠시 후, 이 계란은 미리 준비된 고무통에서 전량 폐기 처분됩니다.

살충제 성분인 '비페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최광수 / 경북 칠곡군 축산계장
- "그동안에 생산되는 계란은 출하금지조치 되고 경우에 따라서 부적합 판정을 받게 된다면 또다시 폐기조치 될 것입니다."

첫날 6개에 그쳤던, 살충제 계란 농가가 하루 만에 32개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그것도 특정 지역이 아니라, 사실상 전국에서 살충제 기준치 초과 계란이 발견됐습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이곳 경남 창녕과 합천 농가 2곳에서도 살충제가 검출되면서, 살충제 농가는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살충제 계란 농가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것.

상대적으로 관리가 안되는 소규모 농가에서 금지된 살충제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전수 조사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살충제 계란에 대한 공포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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