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한라홀딩스, 중국 제외 시 양호한 업황"
입력 2017-08-18 08:03 
자료 제공 =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한라홀딩스에 대해 중국 부문의 출하 급감으로 일시적 부진을 겪고 있지만 이를 제외할 경우 영업 상황은 양호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라홀딩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495억원, 276억원(영업이익률 11.1%)을 기록했다"면서 "매출액은 지난해 수준이었는데 연결 자회사였던 한라스택폴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지분법 대상으로 변경돼 관련 매출액이 제거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만도 등으로부터 로열티·지분법수익이 감소했지만 한라의 편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골프장 사업부는 골프텔 매각으로 일시적으로 흑자 전환했다.
송 연구원은 "단기로 핵심 자회사들인 만도·만도헬라의 실적이 주 고객사들의 중국 출하 급감으로 부진하겠지만 4분기 이후 신차 투입으로 개선될 것"이라면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제품군의 성장과 중국 로컬OE로의 제품 공급도 추가적인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한라홀딩스 자체 사업부인 마이스터도 성장성·수익성이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라홀딩스 영업가치와 주요 자회사에 대한 지분가치(30% 할인 후 적용), 그리고 골프장·로열티 가치 등을 합산한 적정 시가총액 대비 할인폭이 크다는 점에서 자회사의 일시적 부진은 충분히 감내할 만한 수준"이라며 "주당 배당금 1250원을 기준으로 1.9%의 배당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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