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레저·힐링 함께하는 쇼핑의 진화…스타필드 고양 가보니
입력 2017-08-18 07:00 
【 앵커멘트 】
쇼핑뿐만 아니라 놀거리, 먹을거리를 다양하게 갖춘 이른바 쇼핑 테마파크가 요즘 인기인데요.
아이와 엄마, 아빠, 애완견까지 배려한 각종 시설로 다른 쇼핑몰과 차별화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삼송역 인근에 위치한 축구장 50배 크기의 쇼핑 테마파크입니다.


4층 동쪽 끝에 자리 잡은 수영장에서는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선보인 스타필드 하남에 이어 경기도 고양에서 문을 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야심작입니다.

체험 공간을 대폭 확대한 게 특징입니다.

6미터 높이에서 뚝 떨어지는가 하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64미터 길이의 실내 짚라인을 선보였습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직접 타보겠습니다. 곡선 구간에서는 하늘을 나는 듯해 20초 동안 짜릿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아이를 위한 놀이터, 엄마를 위한 미용 공간을 꾸몄고, 가족 화장실은 물론 애완견과 함께 다니도록 배변봉투까지 비치했습니다.

맛집도 필수, 먹을거리 매장이 100여 개에 달합니다.

▶ 인터뷰 : 김동우 / 서울 교남동
- "중국집 유명한 셰프가 운영한다고 해서 평소에 무척 가보고 싶었는데, 쇼핑 겸해서 같이 맛집도 올 수 있네요."

체험형 쇼핑테마파크의 평균 체류 시간은 5시간 이상으로 쇼핑의 개념을 바꿨습니다.

▶ 인터뷰 : 여주은 / 신세계프라퍼티 영업전략담당
-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전체 매장 면적의 30%까지 확대해 구성했습니다."

코엑스몰에서는 별마당도서관으로, 하남과 고양에서는 놀이형 쇼핑테마파크로 승부수를 띄운 정용진 부회장은 경기도 안성과 인천 청라에서 또 한 번 '발상의 전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MBN 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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