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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결승타` 푸이그 "승리에 기여해 기쁘다"
입력 2017-08-17 15:36 
푸이그가 9회 결승타를 때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때린 LA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푸이그는 1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3-4로 뒤진 9회 1사 1, 3루에서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5-4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다저스의 시즌 열번째 끝내기 승리이며, 푸이그의 메이저리그 통산 세번째 끝내기 안타.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리에 뭐라도 기여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상대가 오늘 경기를 잘했다. 9회 벨린저가 안타를 때린 것을 시작으로 나에게도 기회가 이어졌다. 득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며 자신에게 기회를 만들어준 동료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좌중간 담장까지 굴러가는 타구를 때린 그는 "(1루에 있던) 반스가 발이 빠르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일단은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것에 집중했다"며 경기를 끝내겠다는 욕심보다는 득점을 내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팀은 모두가 자신의 할 일을 하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이겨서 정말 좋다"며 팀 승리에 다시 한 번 기쁨을 드러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난 마이애미 원정 때부터 푸이그는 수많은 결정적인 순간을 경험해왔다"며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활약을 보인 푸이그를 칭찬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계속해서 성공을 경험하며 자신감을 쌓고 있다"며 팀이 시즌을 거듭할수록 자신감이 늘어가고 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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