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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이겨낸 채드 베티스, 빅리그 복귀한다
입력 2017-08-14 01:41 
암을 이겨낸 채드 베티스가 빅리그 마운드에 돌아온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 우완 투수 채드 베티스가 빅리그에 돌아온다.
버드 블랙 콜로라도 로키스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베티스가 하루 뒤인 15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베티스는 지난해 11월 고환암 진단을 받았고, 이후 암과 싸움을 벌여왔다. 진단 직후 수술을 받고 완치 진단을 받았지만, 스프링캠프 도중 암이 재발, 시즌 준비를 중단하고 화학 치료를 받았다.
지난 5월 화확 치료를 마친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소화했다. 더블A 하트포드, 트리플A 알버커키에서 5경기에 등판해 23 1/3이닝을 소화했다. 지난 9일에는 알버커키 소속으로 5이닝동안 70개의 공을 던지며 한 점을 내줬다.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자 불펜에서 20개의 투구를 더 소화했다.
2010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76순위로 로키스에 지명된 베티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89경기(선발 60경기)에서 23승 19패 평균자책점 5.01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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