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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농구대표, 아시아-퍼시픽 챌린지서 필리핀 꺾고 첫 승
입력 2017-08-13 20:02 
양형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유니버시아드 농구 대표팀.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유니버시아드 농구대표팀이 홈에서 열린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양형석 감독이 이끈 한국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은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 KCC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85-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3경기 만에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한희원(195cm)은 17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전반 중반까지 필리핀의 개인기에 고전했다. 그러나 한희원과 박정현(204cm)이 활약하며 균형을 유지했다. 변준형(187cm)과 문성곤(196cm)까지 가세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필리핀은 3쿼터에 마누엘 비센테 토렌티노(193cm)의 높이를 이용해 추격했다. 한국은 문성곤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한국은 4쿼터에 김낙현(184cm)이 공격에 나서며 크게 앞섰다. 한희원까지 득점행진에 가세한 한국은 필리핀을 꺾고 승리를 거뒀다. 필리핀은 경기 막판까지 추격했지만, 패배했다.
앞서 열린 대만과 일본의 경기에서는 대만이 74-61로 승리했다. 치엔 요우처(185cm)는 21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전반 초반 대만은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천관첸(197cm)과 치엔 요우처가 활약한 대만은 일본에 크게 앞섰다. 일본은 히라이와 겐(199cm)이 맞섰지만, 대만의 공세를 막지 못했다.
일본은 후반전에 안도 슈토(189cm)를 앞세워 대만을 쫓았다. 히라이와 겐도 높이를 이용해 추격에 가세했다. 그러나 대만은 큰 점수차를 유지하며 승리했다. 일본은 저조한 3점슛 성공률(20%)이 패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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