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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男대표팀, 서울컵서 튀니지와 무승부
입력 2017-08-13 18:58 
13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7 서울컵국제핸드볼대회에서 한국의 고경수가 슛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남자 핸드볼이 안방서 열린 서울컵에서 튀니지와 비겼다.
한국은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막한 2017 서울컵국제핸드볼대회 튀니지와의 첫 경기에서 28-28(전반 12-10)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김동철(CB, 도요타방직)의 선제골과 고경수(LW, 인천도시공사), 조태훈(RW, 두산)의 연속 득점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한국은 이어진 공격에서 튀니지의 속공에 연속 4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양팀은 다시 팽팽한 동점 승부를 이어갔다. 전반 17분경 6-6으로 치고 받는 공방전 속에 한국은 골키퍼 이창우(SK호크스)의 선방에 이어진 고경수의 속공과 이은호(RB, 충남체육회)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전반종료 5분을 남기고 한국은 정의경(CB, 두산), 정수영(RB, SK호크스), 장동현(LW, SK호크스)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시도했고, 조태훈이 마지막 추가득점에 성공하며 전반을 12-10, 2점을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한국은 장동현과 이현식(LB, 상무피닉스)이 7m드로우와 속공으로 6점을 합작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후반16분경, 한국은 23-19로 리드한 상황에서 한때, 튀니지에 연달아 2점을 실점하며 점수차가 2점으로 좁혀지기도 했지만 골키퍼 이창우의 선방과 정의경의 활약으로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튀니지는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한국을 계속 밀어붙였고, 후반26분경 27-27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종료 30초전, 한국은 골키퍼 이창우가 튀니지의 공격을 막아내며 마지막 공격기회를 얻었지만, 마지막 공격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최종스코어 28-28, 아쉬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여러 차례 선방쇼를 선보이며 한국의 골문을 지킨 골키퍼 이창우가 경기MVP에 선정되었고, 조태훈(6득점), 정의경(5득점), 장동현(4득점)이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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