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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냉맨’ 소녀시대, 짝으로 선택 받으려 고군분투…춤부터 애교까지
입력 2017-08-13 17:58  | 수정 2017-08-13 17:5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들이 남성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13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멤버들과 함께 짝꿍레이스를 펼치는 소녀시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녀시대는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런닝맨을 다시 찾았다. 멤버들은 소녀시대가 오랜만에 출연하자 ‘다시 만난 세계와 ‘지(GEE) 노래를 따라부르며 반갑게 맞이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처음 데뷔했을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귀엽고 깜찍한 콘셉트에 맞게 자신들을 소개했다.
소개가 끝난 뒤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됐다. 제작진은 나의 소녀시대 그리고 악녀시대 레이스다. 남자멤버는 총 6명이므로 6명의 여성이 짝이 돼 팀을 꾸리며, 3인은 싱글즈 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자멤버 중에는 짝궁 브레이커인 3명의 악녀가 있다. 매 미션마다 승리한 커플에게는 악녀에 대한 힌트를 준다. 레이스를 마친 후 악녀를 찾아내면 런닝맨 멤버들이 승리하고, 찾아내지 못하면 악녀팀이 승리한다”고 설명했다.

무조건 소녀시대 멤버들과 팀을 꾸릴 수 있게 되자 남성 멤버들은 기뻐했다. 이광수는 어떻게든 짝이 생기는 거잖아”라면서 기대감을 내비쳤고 하하도 웬일이냐 우리한테 이런 기회가”라면서 좋아했다.
설명이 끝난 뒤 멤버들은 게임을 위한 짝꿍레이스 ‘소원을 말해봐에 임했다. 남자 6명이 키워드를 제시하면 여자 멤버들끼리 경쟁을 해서 1등한 멤버가 짝을 얻는 것이었다. 이에 이광수는 아주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겠군. 아주 물고 뜯겠어”라면서 호들갑을 ᄄᅠᆯ었다.
처음 짝을 찾아 나선 멤버는 지석진이었다. 지석진은 나랑 눈 마주친 애를 짝으로 생각해 보겠다”라고 말하자 소녀시대 멤버들은 다들 시선을 피했다. 이에 지석진은 오늘 남자 수가 적잖아. 받아들여”라면서 수습했다. 하하는 형, 상처 입은 거 다 안다. 괜찮은 척 하지 마라”라면서 지석진을 다독였다. 이광수도 형 얼굴 빨개졌어”라면서 거들었다.
지석진은 가위바위보 게임으로 짝을 정하기로 했다. 가위바위보 1등이 지석진의 짝이 되는 것이었다. 지석진은 왠지 써니가 자신의 ᄍᆞᆨ이 될 것 같다”고 예측했고 써니는 당황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가위바위보에서 이길 때마다 비명을 지르며 싫어했다. 지석진은 마상(마음의 상처)을 입었다”면서 호들갑을 떨어 웃음을 안겼다. 지석진의 짝은 유리가 됐다.
이광수는 저와 짝을 하려면 통아저씨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면서 통아저씨 게임을 제안했다. 통아저씨 모형에 칼을 꽂은 뒤 통아저씨가 튀어나오면 당첨되는 게 게임 규칙이었다. 김종국은 광수가 우리 런닝맨 멤버들 중에서는 가장 킹카다”라면서 이광수를 치켜세웠다. 유재석은 런닝맨 우리 얼굴로 분발해야합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지석진의 짝이 된 유리는 나에게는 도전 권한이 없느냐”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광수는 써니 차례가 되자 써니가 긴장되나 봐요. 신중하게 고르니까”라면서 기대감을 내비쳤지만 써니가 통아저씨 게임에 통과하면서 기뻐하자 아쉬워했다. 그러나 전소민이 통아저씨 게임을 통과했을 때는 안심했다. 광수의 짝은 윤아가 됐다. 이광수는 두 손을 모으며 감동했다. 유재석은 이에 이렇게 해서 두 분이 커플이 되는 게 아니에요”라면서 이광수를 진정시켰다.
다음은 하하 차례. 하하는 유연성 테스트로 짝을 선정했다. 다리를 더 많이 찢은 멤버가 짝이 되는 것이었다. 효연은 다리를 찢다가 쥐가 나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하하의 짝은 수영이 됐다.
유재석은 짝을 선정하는 조건으로 ‘흥을 요구했다. 흥 있는 춤을 추는 사람이 짝이 되는 것이었다. 전소민은 유재석과 짝이 되기 위해 치마를 말아 올린 채 무반주로 춤을 췄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당황한 나머지 입을 다물지 못했고 런닝맨 멤버들은 부끄러워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송지효와 전소민의 춤을 보면서 감탄하면서도 자기 차례가 되자 남다른 춤 실력을 뽐냈다.
이에 유재석은 결국 숟가락을 준 뒤 1번 숟가락을 뽑은 사람을 짝으로 선정하겠다고 밝혔고, 그렇게 송지효가 유재석의 짝이 됐다.
다음 차례로 나선 양세찬은 자신의 이름으로 운을 띄운 삼행시를 요구했다. 제일 마지막에 나선 써니는 양머리 하고. 세수를 하고. 찬란한 아침이에요”라면서 애교를 부려 모든 남성 멤버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양세찬은 짝 결정했습니다. 써니”라고 외쳤다.
이렇게 모든 남성 멤버들의 짝이 정해졌다. 멤버들은 커플팀과 싱글팀이 나뉘어 식사하러 이동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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