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반도 긴장해소, 정부가 취할 조치는?
입력 2017-08-13 16:50  | 수정 2017-08-20 17:05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13일 한반도 긴장해소와 평화관리를 위해 정부가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며 긴장상황의 근본적 해소를 위해 북한에 '대화의 문'도 열어두겠다고 말했습니다.

천 차관은 이날 국립합창단 주최로 경기 연천의 통일부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열린 '2017 한민족 합창축제' 환영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천 차관은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위협으로 한반도와 주변의 안보 상황이 엄중해지고 있다"면서 "정부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주요국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한반도의 긴장해소와 평화관리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정부는 한반도 문제의 핵심 당사자로서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현재의 긴장상황을 완화하고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천 차관은 "정부는 인내심과 끈기를 가지고 중단돼 있는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복원해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발전을 선순환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남북이 함께 번영하는 시대를 열어나가고자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어 "주변 정세가 엄중하지만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대처한다면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어려움도 능히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분이 마음과 의지를 모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광복절을 기념한 '2017 한민족 합창축제'에는 재외한인 합창단 2팀과 국내 합창단 6팀이 참가해 16일까지 열리는 4차례의 공연으로 평화통일과 화합을 기원합니다. 팀마다 2∼3곡을 선보이며 마지막엔 다 같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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