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신 나간 경찰…술 취해 대낮에 바지 내리고 음란행위
입력 2017-08-13 08:40  | 수정 2017-08-13 10:30
【 앵커멘트 】
사회 질서를 유지해야 하는 현직 경찰관이 대낮에 음란행위를 벌이다 체포되는 어이없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알고 보니 이 경찰관은 2년 전에도 비슷한 일을 저질러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여성이 경찰과 함께 카페로 들어옵니다.

놀란 모습의 이 여성은 경찰에게 조금 전 상황을 설명하는 서류를 작성했습니다.

카페 앞 엘리베이터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입고 있던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벌였다는 것입니다.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술에 취해 이곳에서 음란 행위를 벌이던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황당하게도, 해당 남성은 현직 경찰관인 40대 이 모 씨였습니다.


당시 비번이었던 이 씨는 대낮부터 범행 현장 근처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고의는 아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가 이런 범행을 저지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2015년에도 비슷한 일을 저질러 경위에서 경사로 강등당하는 징계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씨가 소속된 경찰서는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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