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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 감독 “원작 소설, 영화 안 나오는 게 이상할 정도로 매력적”
입력 2017-08-08 11: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원신연 감독이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을 영화로 만들기로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원 감독은 8일 오전 압구정CGV에서 열린 스릴러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의 제작보고회에서 ‘용의자라는 액션 중심의 영화를 하고 나서 깊이 있는 영화를 하고 싶었다. 그런 갈증을 느끼고 있던 중 읽은 책이 ‘살인자의 기억법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살인자의 기억법은 장르적인 재미도 있지만, 주제가 깊이가 있고, 호흡도 빨랐고 서스펜스가 결합된 유머도 좋더라. 여러 가지가 매치된 소설이라고 생각했다”며 오히려 영화가 안 나오는 게 이상했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영화는 소설을 읽은 분도, 안 읽은 분도 재미있게 볼 수 있게, 영화적인 창작을 얹었다”고 설명했다.
김영하 작가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설경구 김남길 설현이 출연하며 오는 9월 개봉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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