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정부 첫 군 수뇌부 인사…'공관병 갑질' 논란 대대적 물갈이 이뤄지나
입력 2017-08-08 10:16  | 수정 2017-08-15 11:05
문재인 정부 첫 군 수뇌부 인사…'공관병 갑질' 논란 대대적 물갈이 이뤄지나


문재인 대통령이 군 수뇌부에 대한 큰 폭의 인사안을 의결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합니다.

군검찰이 공관병 '갑질' 논란과 관련해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육군 대장)의 부인을 소환하는 등 본격 수사에 들어간 상황에서 이뤄지는 이번 인사에서 박 사령관의 보직해임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가운데, 군 수뇌부에 대한 대규모 물갈이 가능성에 더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군 인사는 합참의장, 각군 참모총장, 1·3군사령관, 2작전사령관, 연합사 부사령관 등 대장급 직위가 교체 대상입니다.


해군참모총장은 작년 9월 취임해 아직 임기가 많이 남아 교체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파격 인사를 단행해 강력한 국방개혁 의지를 거듭 확인할 것이라는 관측도 우세합니다.

국방부 장관이 해군 출신인 만큼, 합참의장을 비롯한 핵심 직위에 비(非)육군·육사 출신 인사를 기용할 경우 현 육군·육사 중심의 군 수뇌부 구조에 큰 변화를 몰고 올 수 있습니다.

정부는 군 수뇌부 인사에 이어 중장급 이하 후속 인사를 순차적으로 단행함으로써 새 정부의 군을 이끌 지도부를 편성할 전망입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는 법률안 6건, 대통령령안 6건, 일반안건 4건, 보고안건 2건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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