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K이슈]‘지속적인 SNS 폭로‧방송 노출’ 최준희, 우발적 행보 괜찮을까
입력 2017-08-08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외할머니로부터 상습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긴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이 심경을 담은 글을 또다시 페이스북에 올리며 또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앞서 외할머니와의 잦은 갈등을 SNS를 통해 폭로한 가운데 경찰 및 전문가의 투입과 세간의 관심, 일련의 갈등을 담은 방송 출연까지. 최준희양을 둘러싼 우려와 안타까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최준희 양은 7일 오후 페이스북에 상처를 준 그 사람 잘못이지 그게 왜 네 잘못이야 견디느라 힘들었잖아 괜찮아, 울지마”라는 글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 이외에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앞서 그는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외할머니 정모씨로부터 폭언 및 폭행을 수차례 당해 왔으며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등의 다소 충격적인 내용의 글을 게재해 주변의 우려를 샀다.
이후 페이스북 글이 삭제됐으나 본인의 허락 없이 삭제됐다며 2차 폭로글을 올리는 등 가정사를 둘러싼 갈등과 괴로움을 지속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상황.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와 관련해 지난 4일 밤 최준희양과 외할머니인 조모씨의 다툼이 커지자 최양의 오빠인 최환희 군이 112에 신고해 현장에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양측 모두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견에 따라 현장에서 철수했으나, 최준희 양이 상습 학대를 주장한 만큼 조만간 진위 파악을 위해 전문가를 투입해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식적인 수사 진행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셈이다.
이 가운데 최양이 이날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 절차를 밟았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고 있는 상황.
게다가 최준희와 정씨는 최근 KBS ‘속보이는 TV 人사이드 촬영에 임한 바 있고, 이들의 녹화분은 오는 10일 방송될 예정이어서 이들을 둘러싼 관심이 연일 뜨거운 상태다.
‘속보이는 TV 人사이드(이하 속보이는 TV) 측은 이날 오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최준희양이 출연한 녹화분을 오는 10일 방송키로 최종 결정했다”면서도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다. 최준희양과 외할머니 양측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신중하게 논의한 뒤 상황에 따라 방송 내용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제작진에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가운데 기본적으로 이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가 ‘서로 그 속을 알지 못하는 가족, 연인, 친척 등 가까운 지인들 사이의 관계 회복을 추구하고 있는 만큼 최 양의 가정이 직면한 위기가 이전보다 치유돼 주변의 우려도 불식시킬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iki2022@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