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공관병 갑질' 박찬주 부인 귀가…오늘 박찬주 소환
입력 2017-08-08 06:50  | 수정 2017-08-08 07:19
【 앵커멘트 】
공관병들에게 갑질을 한 혐의로 소환된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의 부인이 귀가했습니다.
앞서 새롭게 제기된 공관 가전제품 절도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의 부인 전 모 씨가 국방부 검찰단에서 나옵니다.

어제(7일) 오전 소환된 지 15시간 만입니다.

박 사령관 부부가 공관을 옮길 때마다 공관 비품인 가전제품을 가지고 갔다는 의혹에 대해 묻자 전 씨는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전 모 씨 /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 부인
- "공관 옮길 때마다 냉장고 챙겨가셨다는 의혹 제기됐는데 사실 인정하세요?"
- "다 제 냉장고입니다."

소환 당시 공관병을 아들같이 대했다고 한 말도 반복했습니다.


▶ 인터뷰 : 전 모 씨 /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 부인
- "공관병한테 아들 같다고 하셨는데 행동이 정당하다고 생각하세요?
- "정말 아들같이 대했습니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박 사령관 부부가 공관병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고, 전자팔찌를 채워 노예처럼 부렸다고 폭로했습니다.

군 검찰은 박 사령관 부부의 갑질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박 사령관을 형사 입건했습니다.

어제 전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 데 이어 오늘은 박 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합니다.

오늘 군 고위 인사가 예정돼 있지만, 국방부는 박 사령관을 전역시키지 않고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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