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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리뷰] `동상이몽2` 추자현♥우효광, 재회는 달콤했고 택배전쟁은 살벌했다
입력 2017-08-08 06:50  | 수정 2017-08-08 08:40
`동상이몽2` 우효광. 제공|SB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동상이몽2'에서 추자현이 사천에서 촬영중인 남편 우효광을 보기 위해 먼 길을 마다않고 달려갔다. 그렇게 만난 추자현과 우효광은 포옹하며 눈물을 쏟았지만 금세 우효광의 인터넷쇼핑이 발각돼 위기를 맞았다.
추자현♥우효광 부부가 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 애틋한 재회의 험난한 과정을 보여줬다.
지난 주, 추자현은 드라마 촬영차 북경 신혼집에서 무려 2,100km나 떨어진 사천으로 떠난 우효광을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섰다. 비행기로 4시간을 가서 차로 3시간을 더 가야 도착하는 먼 거리. 하지만 떨어져 지낸지 21일째인 추자현은 폭우로 인한 결항에도 ‘우블리를 보겠다는 일념으로 공항으로 향했다. 우여곡절 끝에 다음 비행기 표를 구했지만 비행기는 두 사람의 마음도 모르고 이륙 지연을 거듭해 추자현을 좌절하게 만들었다. 오후 9시 30분 출발 비행기는 계속 지연됐고, 지루한 기다림이 이어졌다.
'동상이몽2' 추자현. 제공|SBS
그 시각,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우효광은 잠들지 않고 추자현을 기다리며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서예 연습에 들어갔다. 수준급 실력으로 한자를 쓰던 우효광은 갑자기 눈빛이 돌변하더니 무언가를 써 내려갔다. 한글로 '우리집 행복하', '결혼 조하' 를 멋지게 쓴 것.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던 우효광은 추자현에게 영상 통화를 걸어 자신이 쓴 글씨를 자랑했고, 대기에 지쳐있던 추자현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편, 우효광은 숙소에서 홀로 추자현을 기다리는 동안 아내를 위한 보양식 닭죽을 장장 12시간을 끓여 준비했다. 간신히 숙소에 도착한 추자현이 남편의 정성을 먹고 소파에 누워 잠이 든 사이, 우효광이 촬영을 마치고 돌아와 '빙구웃음'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21일만의 만남에 두사람은 포옹했고, 추자현은 또 눈물을 쏟았다. 그러다가 "오늘 촬영이 없다"는 우효광의 말에 금세 덩실덩실 춤을 춰 김구라에게 핀잔을 듣기도 했다.
추자현이 먼길에 싸온 것은 김치와 술. 제작자와 감독님을 챙기라며 '내조의 여왕'다운 면모를 보였다. 우효광에게도 한 병 선물하자 우효광은 "술술술술"하며 노래를 불렀다. 추자현이 "아침밥 먹었냐"고 묻자 우효광은 "당신 없으니 입맛이 없어 안먹었다"고 말해 또 남녀간 동상이몽 반응을 불렀다.
알콩달콩함도 잠시, 우효광의 쇼핑 물품이 곳곳에서 발각되며 추자현이 또 다시 '흰자'를 보이고 말았다. 통 크게 산 냉장고는 기부하겠다고 해 위기를 넘겼으나 맥주 5상자, 라면 1상자와 과자 잔뜩, 술 1상자에 대륙의 별은 '흰자' 부위가 커졌으나 우효광의 애교에 또 넘어갔다.

하지만 택배전쟁은 추자현이 "이렇게 멀리 와 서너달 씩 촬영을 하다보면 할게 없다. 그래서 인터넷쇼핑을 더 하는 것 같다"며 우효광을 감싸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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